사랑하면 높은 감정이 열릴까?
자  :
금교영
출판사  :
유페이퍼
출간일  :
2024-05-13
가  :
4,000원

이 책은 짧게 쓰고자 했다. 필자가 전자책 읽으면서 느낀 건데, 종이책보다 짧아야 한다. 주로 스마트폰으로 틈틈이 읽는데 종이책처럼 길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요사이 신문도 제목만 읽고 지나가는 등 빨리빨리 지나가는 시대에 이 책도 짧게 보이고 싶었다.
책 이름 ‘사랑하면 높은 감정이 열릴까?’는 오래전부터 화두가 되어 필자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필자가 막스 셸러 가치철학을 공부하면서 가지게 된 거다. 어려운 주제이기 때문에 풀지 않고 놔두었지만, 이제 온전히 풀지 못할지라도 화제거리로 만들고자 한다.
막스 셸러는 20세기 초반 독일 현상학적 가치철학자인데, 가톨릭 신자로서 전통적 가톨릭 사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랑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발언을 토대로 필자는 ‘사랑이 우리 심정에 잠재해 있는 높은 감정을 어떻게 일깨워 활동하게 하는지’ 이 책에서 써보고자 한다.
이 책은 머리말을 포함해서 9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 8장까지 기술 내용은 쭉 연결된다. 사실 사랑과 감정의 연관관계를 설명하고 기술하는 데 적절히 사용할 자료를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였다. 도서관 고문서실에도 들어가 뒤졌고, 인터넷으로 데이터베이스화된 곳에도 들어가 뒤졌으며, ChatGTP-4의 파이션 기능과 GTPs도 사용해 보았다. 그리고 필자가 공부하였거나 알고 있었던 것을 동원하여 이리저리 연결과 구상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