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속담을 자주 사용합니다. 속담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경험한 지혜와 교훈을 담아 간결하게 표현한 짧은 문장입니다.
우리는 속담을 사용하여 감정을 표현하거나 상황을 설명하기도 하고,
상황에 맞는 교훈을 제공하거나 지혜로운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유머나 재치를 더하기도 하니, 다양한 속담을 사용하면
대화를 더욱 흥미롭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 책 안에 수록된 작품들은 이런 속담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것입니다.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직접 쓰는 글씨이므로 글씨에 다양한 표현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글자의 모양, 크기, 굵기, 기울기 등을 활용하여 속담의 의미를 더욱 강조할 수 있기에
속담이 품은 감정이나 의미를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속담의 깊은 의미와 캘리그라피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속담의 지혜를 일상 생활에 적용하여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해야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삶을 살고 싶어 대기업을 그만 두고,
어린 시절부터 쓰고 그리고 만들고 손으로 직접 하는 일을 좋아해서
캘리그라피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공부하고 영감받는 모먼트를 즐기고,
머리와 마음 속에 스민 생각과 느낌들을 작품으로 표현할 때 행복하다.
예술을 위한 예술보다는 일상 속의 예술을 추구하며
소소한 프로젝트를 스스로 만들고 그 결과물로 간간이 전시를 하고 책도 낸다.
호기심이 많아 어디로 튈 지 모르지만 우아도도한 삶을 추구하며
그런 삶이 세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1.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2.가는 날이 장날
 3.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4.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5.가뭄에 콩 나듯 한다
 6.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7.강건너 불 보듯 한다
 8.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9.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10.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11.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12.개밥에 도토리
 13.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14.고생 끝에 낙이 온다
 15.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16.공든 탑이 무너지랴
 17.구렁이 담 넘어가듯 한다
 18.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19.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20.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
 21.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22.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23.그림의 떡
 24.긁어 부스럼 만든다
 25.금강산도 식후경
 26.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27.길고 짧은 것은 대어봐야 안다
 28.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29.꼬리가 길면 잡힌다
 30.꾸어다 놓은 보릿자루
 31.꿀 먹은 벙어리
 32.꿈보다 해몽이 낫다
 33.꿩 대신 닭
 34.꿩 먹고 알 먹고
 35.나 먹자니 싫고 남 주자니 아깝다
 36.남의 떡이 커 보인다
 37.남의 장단에 춤춘다
 38.남의 제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39.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40.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41.내 코가 석 자
 42.누울 자리 봐 가며 발 뻗는다
 43.누워서 떡 먹기
 44.누워서 침 뱉기
 45.다 된 밥에 재 뿌리기
 46.다람쥐 쳇바퀴 돌듯 한다
 47.단단한 땅에 물이 고인다
 48.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
 49.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50.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51.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본다
 52.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53.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54.동에 번쩍 서에 번쩍
 55.등잔 밑이 어둡다
 56.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한다
 57.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른다
 58.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
 59.모난 돌이 정 맞는다
 60.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61.목구멍이 포도청
 62.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63.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64.무소식이 희소식
 65.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66.미꾸라지 용 됐다
 67.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68.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69.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70.밑빠진 독에 물 붓기
 71.바늘 가는 데 실 간다
 72.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73.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74.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든다
 75.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76.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77.병 주고 약 준다
 78.불난 집에 부채질 한다
 79.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80.빈 수레가 요란하다
 81.빛 좋은 개살구
 82.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
 83.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운다
 84.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85.사돈 남 말 한다
 86.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87.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
 88.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89.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90.세월이 약이다
 91.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92.쇠귀에 경 읽기
 93.수박 겉핥기
 94.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95.싼 게 비지떡
 96.서당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97.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산다
 98.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99.아이 보는 데는 찬물도 못 마신다
 100.안 되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101.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나겠다
 102.약방의 감초
 103.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104.엎드려 절 받기
 105.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
 106.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107.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108.엿장수 마음대로
 109.우는 아이 젖 준다
 110.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111.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112.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113.입술에 침이나 바르지
 114.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115.작은 고추가 더 맵다
 116.잘 되면 제 탓, 안 되면 조상 탓
 117.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받는다
 118.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119.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120.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121.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
 122.지성이면 감천이다
 123.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124.참새가 방앗간을 그대로 지나랴
 125.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126.첫 술에 배부르랴
 127.칼로 물 베기
 128.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129.팔은 안으로 굽는다
 130.핑계 없는 무덤 없다
 131.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132.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133.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134.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135.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136.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